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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저수지에서 미니 SLBM 발사?…‘南 정조준’ 위협 고조

2022-10-10 8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외교안보국제부 박수유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박 기자, 북한이 그동안 도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쏟아냈어요. 가장 눈에 띄는 건 목표가 우리 남한이라는 걸 명확히 한 거죠? <br> <br> 네, 앞서 보신 바와 같이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를 타깃으로 명시한 부분이 나옵니다. <br><br>지난 달에는 "남조선 작전 지대 안의 비행장들"이라고 우리를 직접 언급했고요, 지난 6일은 '적의 주요 군사 지휘 시설', 어제는 '적의 주요 항구'를 타깃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 과거에도 청와대 모형 건물이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사진을 두고 훈련한 적은 있습니다만 우리 군사 시설을 콕 찝은 건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비행장이나 항구를 표적물을 정한 건데,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. <br> <br> 네.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포함한 미사일 요격 체계인 '킬 체인' 등을 언급하며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왔는데요, 이에 북한은 지난 달에 핵 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만들어 단순히 핵을 억제용이 아닌 선제타격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핵 교리까지 아예 바꿨죠.<br><br> 우리가 강하게 대응하는 만큼 북한도 이에 질세라 강대강 구도로 계속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<br>Q. 또 하나,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쐈다. 이게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상당히 특이한 경우라면서요? <br> <br>해상이 아닌 내륙 저수지에서 미니 SLBM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 저수지발사는 바지선을 설치해 고압 장치로 SLBM을 수면 위로 밀어 올려 발사하는 '콜드론치' 방식으로 쏜 겁니다.<br> <br> 전문가들은 남측의 '킬 체인'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, 하지만 이동을 하면서 쏠 수 없고, 잠수함을 활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전술적인 효용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[장영근 / 한국항공대학교 교수] <br>"잠수함을 놓고 깊이 바다에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요. 발사 징후를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흔적이고 큰 효용성은 없을 것 같아요."<br> <br>Q. 그럼 왜 저수지에서 쏜 걸 공개했을까요? <br> <br> 한미 레이더망이 발사 징후를 포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. <br><br>북한 전역에 저수지가 1800여개고 이 중 일정 수량 이상을 갖춘 곳이 수백 개로 파악되는데, 이 중에 최소 수십 곳에만 수중발사대를 갖춰도 기습효과가 커진다는 겁니다. <br> <br> 우리 군으로서는 북한 SLBM 탐지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니 방어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. <br><br>Q. 북한 스스로 이번 도발이 '전술 핵탄두 모의 훈련'이라고 한 점이 가장 위협적이라는 말도 나옵니다. 북한 핵개발이 상당히 진행이 된 것 같죠? <br><br> 전략핵, 전술핵 쉽게 설명 드리면요, 전략핵은 폭발력이 강해 대형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이고, 전술핵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목표물을 더 쉽게 겨냥하는 겁니다.<br><br> 쉽게 말해 전략핵은 미국을, 전술핵은 가까운 남한을 겨냥하는 겁니다.<br> <br> 오늘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'전술핵 운용부대'를 직접 지휘했다고 밝혔는데,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배치된 전술유도무기들의 실전 운용성을 검증하는 훈련이었던 거죠. 공격을 보다 정교화하기 위해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<br>Q. 김정은 위원장 요즘 왜 안 보일까 궁금증이 컸었는데, 도발하는 7차례 내내 가 있었던 거네요. 부인 리설주도 있더라고요. <br> <br> 한 달 간 잠행인 줄 알았지만 실은 현장에서 도발을 지휘하고 있었던 겁니다. <br><br>김 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에 밀짚모자를 착용했는데, 일각에서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따라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 <br> 발사 현장에서 찡그린 채 귀를 막은 리설주의 모습도 공개 됐는데, 군사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<br><br>Q. 예, 어느 때보다도 한미간의 긴밀한 안보동맹이 필요한 시기로 보입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 박수유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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